다음에는 꼭 저자 확인하고 사겠습니다.

2019. 3. 4. 23:36::PhoTo::



대학 동기 누나가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글도 짓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내고.. 재주 많은 누나의 재능이 난 꽤 부럽다.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며 주말에 운영하는 책방이 힘들법도 한데 힘든티도 안내고 즐거워 보여 좋았다.






꽤나 오래 된 자리를 벗어나고 두번째 자리로 옮겨온 날에 마침 방문 하게 되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로 정했다(나혼자ㅋ)


매번 가겠다고 빈말 섞어 얘기한 것이 내심 미안해서 책도 여러권 사왔는데.. 집에와서 생각해 보니 미안했으면 누나가 쓴 책을 사왔어야 했는데 다른 책을 사와서 더 미안해 졌다.




독특한 분위기에 그리 유명하지도 않은, 마이너 하지도 않은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음악이 나오는 공간도 좋다.


귀로 들을 음악도 눈으로 읽을 거리도 입으로 말할 사람도 있는 편한 자리여서 좋다.






최근에 생각 정리가 안되는 장식같은 머리를 들고 사느라 괴로웠는데
오랜만에 집중 되는 시간이었다.